8월28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반등에 나서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오른 175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시장에선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8644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브라질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북대서양에서도 화물 유입이 늘었지만, 주초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8포인트 상승한 2883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588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물동량이 서서히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누적된 선박들로 인해 상승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내린 1350으로 마감됐고,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86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전일에 이어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남미에선 물동량 부진이 유지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하락 폭이 점차 둔화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16로 전일보다 1포인트 후퇴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2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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