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북미항로의 괄목할만한 성장세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OOCL은 올해 2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화물이 187만9000TEU로 전년 동기 186만2000TEU 대비 0.9%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19억8000만달러 대비 14.4% 증가한 22억6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수송량은 북미와 아시아역내항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8% 증가한 52만4000TEU였다.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역내항로 역시 전년 대비 6.9% 늘어난 88만2000TEU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항로는 17.2% 줄어든 35만1000TEU, 대서양항로는 4.5% 줄어든 12만3000TEU에 각각 그쳤다.
매출액은 북미와 유럽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
미주항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1% 급증한 9억2000만달러로 전 항로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유럽항로도 전년 대비 16.4% 성장한 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역내항로도 3.1% 증가한 6억7000만달러를 일궜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34.2% 감소한 1억5000만달러로 부진했다.
홍콩 선사의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2억4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북미항로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성장한 1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럽항로도 8.2% 증가한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역내항로는 7.7% 후퇴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도 43.6% 급감한 3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368만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아시아역내가 각각 4.5% 9% 증가한 97만3000TEU 174만5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항로는 12.5% 감소한 71만TEU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 수송량도 전년과 비교해 3.3% 줄어든 24만8000TEU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