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94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8일 기준 1만9657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떨어진 3276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북대서양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을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82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31로 전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점차 늘어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미에서 선복 적체가 서서히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태평양 수역의 석탄 물동량 부진이 유지되는 점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9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떨어진 133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중해와 남미는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면서 침체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2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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