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2 17:01
신세계이마트
신정보시스템 구축
신세계 이마트가 신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80개 이상의 다점포망을 커버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시스템을 구축, 4월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지난 4월 1일 밝혔다. 이마트측은 신정보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존에 본부가 직접 상품을 매입·발주해 일방적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에서 본부가 매입하고 점포가 발주하는 쌍방향 의사전달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 시장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킬수 있다고 이마트측은 덧붙였다. 특히 신정보시스템은 각 점포에서 자체적으로 발주가 가능한 GOT(Graphic Order Terminal) 단말기를 통해 한시간 단위로 변화하는 날씨 정보도 입력됨으로써 기상 마케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 점포마다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품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인기있는 상품 및 점포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수 있다.
또 이마트 본부에서는 DWH(Data Ware House)시스템을 통해 기본 단품 단위(SKU)부터 총 매출까지 자유자재로 비교 분석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DB마케팅을 전개할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상권, 기상, 고객 특성 등을 감안해 할인점에서도 백화점처럼 DB마케팅을 펼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산자부
SCM시범사업 확산 전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유통 제조업체간 정보화(SCM) 시범사업이 크게 확산 될 전망이다.
작년에 롯데마그넷과 5개 제조 업체가 참여하여 재고 절감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자, 금년도에는 5개 시범사업에 12개 유통업체와 38개 제조업체가 경쟁적으로 참여하는 등 유통·제조 업체간 유통정보화(SCM)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산자부 산하 「한국 SCM 민·관합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환익 차관보, 강말길 엘지유통 대표이사)는 지난 4월 3일 대한상의에서 SCM시범사업 출범식(Kick-off)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롯데 마그넷, 엘지 유통, 한국 까르푸, 한국물류 등 국내 주요 유통 업체가 3~4개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재고 및 물류비 감축, 수요예측, 소비자 니즈 대응 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이를 위해 각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제조 업체들과 표준바코드 및 표준 EDI(전자문서)를 활용한 판매 및 재고정보의 실시간 공유, 무검품 구현 등 사전준비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아울러 산업자원부와 「한국 SCM민·관합동 추진 위원회」 는 5월 개발예정인 「한국형 스코어 카드」로 이번에 공식적으로 출범한 시범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10월에 「SCM 추진사례 발표 대회」에 성공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번 SCM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제조 업체는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유통업체의 판매 정보와 재고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고, 주문에서 납품과정에서의 재고 비용이 현격하게 감소되어, 제품의 납품 가격인하 및 소비자 가격 판매 및 가격인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문서유통시스템
1차 기술시험 3개사 통과
삼성SDS·핸디소프트·동양시스템즈가 정부 공공기관용 전자문서유통시스템(그룹웨어) 공급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행자부 위임을 받아 인증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 4월 12일 1차 기능시험 점수를 집계한 결과 이번 시험에 응시한 8개 업체 가운데 이들 3개사의 제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르면 4월 22∼23일께 이번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한 업체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1차 기능테스트에 핸디소프트·삼성SDS·동양시스템즈·버추얼텍·피코소프트·가온아이·쌍용정보통신·한전KDN 등 8개사가 시험에 응시했다. 그러나 핸디소프트·삼성SDS·동양시스템즈 3개사만이 적격한 제품으로 판정을 받아 1차 시험을 통과했다. 삼성SDS와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클라이언트/서버 버전으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에는 웹 버전으로 신청, 1차 테스트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업체들의 반응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증 획득에 사활을 걸었던 동양시스템즈로서는 1차에서 통과함에 따라 정부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기대에 차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G도미노’는 확장성표기언어(XML) 컨버터 엔진이 탑재돼 있어서 2차 문서유통 시험에서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차 기능시험을 통과한 회사에 한해 4월 29일 2차 유통시험이 치러진다. 그러나 기능시험에 대형회사 위주로 통과한 데다 핸디소프트와 삼성SDS는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인증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동양시스템즈 1개사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업체들로부터 특혜 의혹을 비롯한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해 재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능형교통시스템
업계경쟁 치열
서울 남산터널 통행료를 지불하고도 터널이 막혀 분통을 터트리는 경우를 운전자라면 한번쯤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터널 진입전에 터널 주변도로 상황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정보전광판(VMS:Variable Message Signboard)이 설치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도로상황을 파악한 운전자는 우회할 수 있고 원할한 교통흐름으로 터널주변 도로사정도 좋아진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은 도로, 차량등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보행자를 보호하고 교통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교통 정보화사업이다.
위치추적위성(GPS)를 통해 교통류 제어, 신호등 제어, 과속차량 단속 등 도로교통 관리를 비롯해 도로·화물·대중교통 정보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와 통행자에게 제공한다. 이들 정보는 도로정보전광판, 차량항법장치,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기 등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교통의 원할한 흐름을 지원하고 주행 전방의 사고정보를 미리 제공해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는 것도 ITS구축의 주된 목적이다. 박상규 포스데이타 SI사업부 교통사업팀장은 “미국 및 일본의 ITS구축사례 조사에 따르면 ITS를 통해 안전화율을 20%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교통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하철사업에 이어 도시고속도로에 대한 ITS구축에 나서고 있다. 99년부터 내부순환도로에 대한 ITS사업을 진행중인 서울시는 올해 180억원 규모의 강변북로 사업을 발주중이다. 하반기엔 올림픽대로, 내년엔 동·서부간선도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 전주, 대전 3개 도시의 ‘첨단교통 모델도시사업'도 올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대전(300억원), 전주(98억원), 제주(139억원)등 총 사업 규모가 500억원이 넘는다. 임중선 LG-EDS 위성/ITS팀 수석은 “서울시와 3개 지자체 등 공공·민간부문의 올해 ITS시장 규모가 4,000∼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 LG-EDS, SKC&C 등 대형 SI업체들에 이어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대우정보시스템 등 후발주자들도 수주전에 뛰어 들고 있다. 임중선 LG-EDS 위성/ITS수석은 “2020년까지 ITS분야에 8조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의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증가로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수주감소을 우려하는 각 업체들의 사업권획득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이마트
업종 공동 B2B 참여키로
그동안 유통업종 공동 B2B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신세계 이마트가 최근 참여의사를 밝힘으로써 업종 B2B시범사업이 한층 가속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이마트는 최근 유통업계와 협의를 갖고 연속보충(CR)·크로스도킹 등 업종내 공급망관리(SCM) 구축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이마트 황경규 대표는 최근 유통업계 B2B추진기구인 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수락, 앞으로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할인점 시장 1위인 신세계이마트는 제조·물류·유통 등 업체간 협력이 필수적인 SCM 분야에서 지금까지 유달리 독자노선을 취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 SCM시범사업 착수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업종 공동사업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세계이마트는 시장선두 업체로서 막강한 구매력을 내세워 제조납품업체나 동종 유통업계에도 유달리 배타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최근 신세계 유통그룹내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을 독자 구축하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세계 관계자는 “점포 확장과 내부시스템 정비 때문에 그동안 공동사업에는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었다”며 “내부적인 시스템 정비와는 별개로 향후 SCM 등 업종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웃소싱 21
아웃소싱 종합 사이트로는 처음
기업들이 경영부진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웃소싱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웃소싱 포털사이트가 선보였다. 아웃소싱21닷컴(대표 김용관)은 국내 아웃소싱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사이트 「아웃소싱21(http://www.outsourcing21. com)」을 4월 말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웃소싱21닷컴은 이 사이트를 통해 아웃소싱 영역을 국내 현실에 맞게 인적자원·총무관리지원·세무·회계·재무·유통·물류·용역·정보기술·경영컨설팅·생산제조 등 8개 분야 38개 업무로 세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서는 각 업무별로 활용자료·기업사례·법률뉴스를 서비스해 국내외 아웃소싱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3000여개 기업의 최신 아웃소싱 활용현황과 공급업체를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웃소싱 의뢰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한편 아웃소싱21닷컴은 앞으로 아웃소싱 공급업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아웃소싱 센터와 아웃소싱 ASP몰 등을 구축,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웃소싱21닷컴은 라이코스코리아·IT벤처·엘리트코리아·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 등 25개 업체 및 단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 김용관 사장은 『아웃소싱 시장이 국내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웃소싱 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소홀했다』며 아웃소싱21이 인프라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전자상거래 표준화 포럼
국내기업 참여 추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 표준화 활동’에 국내기업들의 참여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민관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ECIF·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등 세계 7대 국제민간표준기구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4월 12일 밝혔다. 국제표준활동 참여는 국제 전자상거래 환경을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다. ECIF는 국제표준활동 참여를 위해 500여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이미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중점 참여대상 기구와 회의체 및 참여 인력에 대한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W3C, OASIS, CommerceNet, OBI 컨소시엄, RosettaNet, EMV, GBDe 등 세계 7대 국제민간표준기구와 실무협의를 마쳤다. ECIF 관계자는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참여기업의 전문가를 국제표준화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우리 기업들에 유리한 전자상거래 환경이 구축돼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
e-물류화에 200억 투입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가 내년까지 모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e-물류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을 완성키로 했다. 현대택배는 지난 3월 27일 “앞으로 2년 동안 각각 100억원씩을 투자해 택배와 물류사업의 e-비즈 기반을 완성키로 했다”며 “올해는 장비 개선 등 내부 기반을 다지고 내년에는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계관리(CRM) 등 고객 관계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우선 올 상반기에 30억원을 들여 전용 네트워크 구축,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PC 및 개인휴대단말기(PDA) 구입 등 장비 개선에 투자하고 하반기에는 3자물류와 복합운송 부문에 40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운송시스템과 사이버 물류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나머지 30억원은 최근 주전산기 서버 교체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번 주전산기는 하루 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산기 교체로 데이터 저장용량이 5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고 현대택배 측은 설명했다. 현대택배는 내년에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급망관리 및 고객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내 물류 아웃소싱 부문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정보기술실의 안장원 부장은 “e-물류화가 완성되면 기업 고객들은 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있고, 일반 개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러스닷컴
B2B로 석유 유통구조 개선
산업자원부에 의해 석유제품부문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석유제품전자거래컨소시엄(PBC)의 주축인 코러스닷컴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복잡한 국내 석유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지난 4월 11일 밝혔다.
코러스닷컴은 무자료 거래 및 복잡한 가격, 비효율적인 물류체계 등으로 왜곡돼있는 국내 석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석유업종 EDI(전자 문서교환), 결재, 물류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동북아지역의 석유전자거래소가 국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BC에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운용중인 예스오일(www.yesoil.com)의 운영업체인 코러스닷컴과 ㈜엔페트로가 물류회사 28개, 공급업체 10개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참여해 있다.
한국오라클
공항회계·구매부문 솔루션 제공
한국오라클이 인천공항의 종합경영정보시스템(TMIS)중 회계 및 구매부분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콤ST컨소시엄은 1999년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TMIS를 수주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4월 이 컨소시엄으로부터 TMIS의 회계시스템(원가·예산·자금)과 구매조달시스템(전자입찰시스템)을 수주했다. 한국오라클은 이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솔루션인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적용했다.
데이콤ST컨소시엄은 TMIS중 인사.수익.빌링.교육·통신·계약 시스템을 개발, 오라클의 ERP와 연계해 완성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양측은 이달 말 공급을 위해 시험가동 중이다. 공항공사측은 TMIS의 구축으로 통합정보의 제공과 업무개선을 통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의 ERP패키지는 재무·인사·회계는 물론 구매·생산·물류 등 기업의 전 업무를 포괄하는 대형 패키지 소프트웨어다. 시스템의 설치 및 실행 기간을 단축시키고 설치 과정에 기업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수도 있다.
오라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내 정부투자공공기관에 대한 최초의 ERP사이트 공급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데이타웨어하우스, 고객관계관리(CRM),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구축할 예정이다. 웹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를 포함하는 e비즈니스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대책 마련
표준약관 제정위해 광고기준 제정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중장기 소비자보호대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지난 4월2일 이런 내용의 ‘2001년도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을 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종합시책에 따르면 정부는 주요 선진국 제도 등에 대한 종합적 조사·분석을 통해 중장기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반기중 소비자보호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는 사업자의 자율규제 강화 방안과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령의 정비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사이버뱅킹 때 해킹 등 사고에 따른 은행과 소비자간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하고 전자화폐 발행기관과 회원간의 권리와 의무를 다룬 전자화폐 회원 표준약관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터넷 업체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인수·합병으로 개인정보가 이전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용자에게 사실을 미리 알려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을 만들기로 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도 개정,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결함정보의무보고제를 시행, 사업자가 자사 제품의 결함을 안 시점으로부터 5일안에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위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자발적 리콜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 때 긴급하고 현저한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물품에 대해 즉시 수거, 파기하도록 하는 긴급리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광고가 과도한 소비나 잘못된 소비를 유도해 위해를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경부 고시로 위해광고 기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로 과속질주하거나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는 등의 표현은 광고에 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또 우편법 시행규칙을 상반기중 개정, 등기우편물 분실 때 손해배상액을 최고 5만원에서 10만원, 소포 분실 때 배상액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이버물류 합작사 5월 윤곽
CSN의 적극적 주도 필요
한솔CSN·LG상사·코오롱·금호산업 등 참여 대상 대기업들간의 비용분담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던 사이버물류 합작사(일명 글로벌 e로지스틱스) 설립이 5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5일 4개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부정적인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던 금호산업은 합작사에서 완전 빠지기로 결론내린 상태이며 코오롱도 지분출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물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한솔CSN과 LG상사는 대형 화물주를 대상으로 추가 참여를 타진중이다. 합작사 설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금부터 구체적인 법인 설립 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인설립이 무산될 수도 있지만 몇몇 화주들의 반응을 볼 때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이버물류 합작사의 핵심 정보서비스인 한솔CSN의 e프레임은 이달 말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정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법인설립의 쟁점이 됐던 참여사간 비용분담 문제는 데카르트 솔루션을 소유한 한솔CSN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해결을 모색중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한솔그룹측의 사용분에 대해서는 일정정도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사적인 차원에서 합작사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한솔CSN의 경우, 홈쇼핑사업 신규 진출이 무산되는 등 최근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어서 사이버물류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훼미리넷
배달결과 휴대폰 통보
“배달결과를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택배업체인 훼미리넷은 물건을 보낸 모든 고객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배달여부와 배달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한다. 인터넷으로 택배발송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휴대폰 외에 이메일로도 배달결과가 통보된다. 이달부터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훼미리넷의 봉원표 대표는 “고객들이 배달결과를 직접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선진국형 서비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신물류시스템 시행
삼성전기(www.sem.samsung.co.kr)가 대한통운과 사내기업인 엑스파트와의 제휴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신물류시스템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되온 이 물류시스템은 삼성전기와 협력관계를 맺는 회사들의 생산 및 재고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에게 운송지시를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총 500여개 협력회사중 화공약품 등 특수원자재를 제외한 96% 이상의 물량이 신물류시스템을 통해 운송. 납품되면서 하루 평균 216대였던 물류차량이 46대까지 줄었다”고 “신물류시스템으로 절약된 물류비와 인력을 다른 업무로 전환해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에 LCD 모니터용 트랜스포머를 공급하고 있는 대성통신의 김형진 사장은 “과거에는 영업사원이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하루에 5시간이상의 많은 시간을 소비했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활용하면서부터 운송비가 30%나 절감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해외부문물류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UPS와 제휴해 물류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업체 포털사이트 추진
부산지역 1700여개의 해운·항만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해운·항만물류업체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부산시는 한국전산원이 주관하는 2001년 정보화지원사업에 지역 해운·항만물류업체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e-로지스틱스 인프라 구축’사업과제를 신청,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 3억3000만원을 확보해 올해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4월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한 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1700개 항만물류업체의 홈페이지 구축에 착수, 연말까지 홈페이지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항만물류 관련업체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개설한다.
해운·항만물류업체 포털사이트는 수요자인 외국선사와 화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일어·중국어 등 다국어를 사용해 구축되며, 부산시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항만물류 관련기관 및 연구기관과 연결하게 된다.
특히 포털사이트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항만물류 비용절감과 함께 해운·항만 관련산업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향후 동북아 항만물류정보 중심항으로서 부산항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관련업체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항만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부산항 기항 선박 및 통과선박의 유치 확대로 급유 선용품 및 선박수리 등 관련산업의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종사자 수 1∼5인 790개 업체(46.5%) △20인 이하 1398개 업체(82.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영세규모인 항만물류 관련업체의 마케팅 정보화를 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삼성SDS - 한국오라클
구매조달 솔루션사업 제휴 분야
삼성SDS(대표 김홍기, www.sds.samsung.co.kr)와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구매·조달 e 비즈니스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에 관한 협정식을 체결했다고 지난 4월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한국오라클의 구매·조달 솔루션 `OIP'(Oracle Internet Procure-ment)를 기반으로 입찰, 경매, 물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개발된 솔루션으로 e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200여개 대기업을 집중 공략한뒤 제조, 금융, 유통 등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의 해 외 지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