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587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과 수프라막스 시장에서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9일 기준 1만640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오른 22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제한되고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373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31로 전일보다 2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다소 늘었지만, 시황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여전히 시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약세가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4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26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신규 물동량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화물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0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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