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93포인트였다. 2023년 마지막 BDI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연초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한 반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연말의 약세 시황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일 기준 2만41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3486으로 시작했다. 케이프 시장은 연말 연초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서호주에서 철광석,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일부 화물들이 이전보다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06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미와 유럽 등 국가들에서 연말 휴일 영향으로 조용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1월 둘째 주 이후부터 성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7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0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역내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85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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