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15:51

BDI 1662포인트…멕시코만서 곡물 수출 강세 이어져

中 철광석 경기 부진에 케이프 시장 하락세


11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662로 마감됐다. 이날 중국에서 철광석 수입을 제한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하락 곡선을 그린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북미에서 곡물 출하가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1월14일 기준 1만5994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2574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철강 산업 위축과 주초 싱가포르의 휴일로 인해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남미로 선복이 몰리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300달러로 전일보다 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07로 전일보다 59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미시시피강의 수위 저하가 완화되면서 북미에서 곡물 수출이 증가한데다 브라질의 곡물 항만의 체선 현상이 계속되면서 멕시코만에서 견조한 시황을 구현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에서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98달러 인상된 1만472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13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이전의 성약 수준을 유지하면서 활동성이 늘어나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5달러 오른 1만352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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