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7 17:04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은 꾸준한 영업활동과 구조조정에 힘입어 올 1분기 9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통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에는 법정관리에 따른 신인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경상이익 91억원 보다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모든 극적인 영업활동과 자발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택배부문의 매출이익이 올 37억원으로 지난해 31억원 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사업분야별 매출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통운은 98년 88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후, 99년 141억원, 지난해 255억원 흑자와 함께 98년말 162%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현재 109%로 재무상태가 급속도로 개선되어 왔다.
이런 경영상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대한통운은 동아건설 지급보증 문제에 얽혀 지난해 11월 동아건설과 함께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로 들어섰으며, 지난 12일 정리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채권단의 이견으로 6월12일 재심의키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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