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778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중소형선 시장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뒷걸음질 쳤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0월4일 기준 1만7377달러로 전일보다 135달러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늘어난 280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동호주에서 석탄 물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046달러로 전일보다 2174달러 인상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5로 전일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물동량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연휴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량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31달러 하락한 1만549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24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와 지중해에서 화물 유입이 감소하고,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증가하며 약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향 물동량이 하락세를 보이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51달러 인하된 1만395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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