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1381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이뤄지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15일 기준 전주보다 14.5% 상승한 1만4278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0포인트 오른 16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 구축을 위한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현재 중국에서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전월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도 연휴 이전에 물량 밀어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견조한 시황이 기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06달러로 전주보다 17.9%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56으로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대두 수출이 꾸준했고, 북미에서도 곡물 수확을 앞두고 미국에서 10월 선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금주는 중국향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고,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19.5% 상승한 1만508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22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주요 거점 항로에서 견조한 시황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에서도 선복이 다소 빠듯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인도와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의 물동량이 늘어나며 시황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도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2.9% 오른 1만358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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