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 판다익스프레스라인이 우리나라 부산항과 극동 러시아를 연결하는 항로를 재편한다.
판다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부와 중부 지역을 운항하던 라인1에선 중국 닝보항을 철수하고 부산항 서비스도 임시 휴항한다고 밝혔다. 개편 후 기항지는 블라디보스토크-톈진-르자오-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 순이다. 이 노선엔 <판다빅토리아> <톈후이지윈> 등 1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운항한다.
선사 측은 부산항 서비스는 러시아 나홋카를 연결하는 라인2에서 계속 이어간다고 전했다. 라인2의 기항지는 나홋카-톈진-상하이-나홋카-르자오-닝보-부산-나홋카 순이다. 이 항로엔 <하이룬성다>(HAI RUN SHENG DA) <화둥811>(HUA DONG 811) <위안루이지윈>(YUAN RUI JI YUN) 등 1000~1300TEU급 3척이 운항한다.
판다는 라인1에서 제외된 닝보항을 지난 2월 개설한 블라디보스토크-남중국 노선 라인3에서 승계할 계획이다. 신항로엔 1060TEU급 컨테이너선 <판다베가>(PANDA VEGA) <판다알테어>(PANDA ALTAIR)호 2척이 투입된다.
바뀐 노선은 블라디보스토크-난사-닝보-샤먼-블라디보스토크 순이다. 개설 초기 들렀던 중국 선전 옌톈과 부산항은 기항지 명단에서 제외됐다. (
본지 182p 참조)
판다익스프레스라인은 2022년 말 컨테이너선 정기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1100~1900TEU급 선박 9척을 배선해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을 잇는 해상 노선을 운영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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