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44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9일 기준 1만1346달러로 전일보다 118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75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싱가포르의 휴일 영향으로 활동성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8월말 선적 화물에 대한 성약이 이뤄지고 있지만, 낮운 운임에 체결되는 상황이다. 북대서양은 석탄 화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역내 선복이 누적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38달러로 전일보다 75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33으로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몰리고 있지만 견조한 물동량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싱가포르 연휴 등 성약은 다소 제한됐지만, 전반적인 시황 상승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38달러 오른 1만86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696으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멕시코만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북아 지역은 태풍 영향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달러 상승한 8135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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