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17:46

中 닝보·저우산항, 14년 연속 총물동량 세계 1위 달성

컨테이너화물 취급은 세계 3위


중국 닝보·저우산항이 14년 연속 항만 물동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중국교통운수부에 따르면 2022년 닝보·저우산항의 화물 취급량은 12억5000만t을 기록, 1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컨테이너는 3335만TEU를 취급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화물수출입무역액은 42조위안(약 7800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국내대순환 전략지점, 국내국제쌍순환 전략허브에 RCEP(지역포괄적동반경제협력협정)의 정식 발효에 힘입어 해운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항로 구조를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 컨테이너항로는 전년 대비 13개 늘어난 300개로 확대됐다. 그중 일대일로 관련 항로는 120개 항로에 달했다.

동시에 닝보·저우산항은 복합운송체계를 대폭 강화해 육상 해운 쌍방향의 물류대동맥을 구축, 23개의 해운철도복합운송 정기열차노선으로, 16개 성 시, 63개 지방시를 연결했다. 

여러 노선이 연간 10만TEU 이상을 취급했으며, 2022년 해운철도복합운송 컨테이너 취급량은 처음으로 145만TEU를 넘어섰다.

지난해 닝보·저우산항은 세계 에너지시장의 불균형과 상품시장의 반복적 파동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경주했다. 

특히 철광석은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시장점유율을 늘려 2022년 총 64척의 40만t급 철광석운송선박을 접안 하역해, 전년 대비 10%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자동차판매와 운송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증가한 완성성차 46만대의 완성차를 취급했다. 이 밖에 석탄, 액화유, 곡물 등도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올해 디지털화 개혁 및 스마트항만 건설을 협동 추진하고, 메이산항구역의 완전 스마트 컨테이너터미널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의 과학기술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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