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0:31
Logistics Service inside news
건교부
창고업 활성화대책 마련
정부는 기존 창고시설에 정보화 표준화 설비를 구축하거나 새로 창고를 지을 때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좋은 조건으로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기존 창고시설이 규모가 작고 기능이 단순해 물동량 증가 및 물류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이같은 창고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도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창고시설을 대형화, 집단화, 대형화하기 위해 유통단지 개발시 창고시설 수요를 파악해 우선 배제토록 하고 기존 노후창고 정비 때 유통단지내 이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5월부터 창고증권 교부, 보험가입의무, 사업개선명령제 등을 폐지하면서 행정규제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창고업 활성화 대책을 위해 기업활동규제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과 화물유통촉진법 등에 대한 개정작업에 착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태로 알려졌다.
건교부
물류정보망 이용요금 대폭 낮춘다
건설교통부는 98년 12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종합물류정보망 이용요금을 대폭 낮추어 물류사업자의 이용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물류정보망 가입시 차량관제센터당 30만원, 차량당 3만원씩 부담하고 있는 보증금을 지난달 폐지했다. 가입비의 경우 차량관제센터당 10만원, 차량당 3만원씩 부담하고 있으나 이를 금년말까지 가입자에 한해서 면제할 계획이다. 또 가입자가 개별적으로 구입하던 단말기를 금년중 한국통신(주)에서 일괄구매하여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동시에 현재 대당 80만원 수준인 단말기 가격을 30만원 수준으로 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중 수도권·부산권 등 전국 8개 지역의 지방소재 이용자도 시내통화 요금으로 물류정보망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주요도시에서 화주, 물류업체 등을 대상으로 물류정보망 활용효과에 대한 설명회를 5~6월중에 실시하고 물류정보망과 항만, 통관, 철도, 해외물류정보망 등과 연계하여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물류정보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물류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건교부
첨단화물운송정보 운영시범업체 단말기 무상보급
건설교통부는 종합물류정보망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첨단화물운송정보(Commercial Vehicle Opera tions) 서비스용 단말기 1천대를 서비스운영시범운송업체에 이달중 무상보급키로 했다.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받은 시범운송업체는 첨단화물운송정보 서비스용 단말기 장착차량과 장착하지 않는 차량의 운영효율을 3개월마다 측정, 평가하도록 하고 이를 집계 평가하여 앞으로 첨단화물운송정보 서비스 이용 확산의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 첨단화물운송정보 서비스의 이용확산 분위기를 조성해 단말기 구매가격을 현재 70만원 수준에서 30만원대로 대폭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시범업체의 선정은 지난 4월21일 첨단화물운송정보 서비스 설명회 이후 경영구조가 건실하고 경영개선의 의지가 있는 신청업체중에서 선정함으로써 첨단화물운송정보 서비스 운영의지는 있으나 초기 투자의 어려움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모범업체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항공 물류업계
매출증가 등 경기회복 기운 뚜렷
IMF와 세계경기침체 영향으로 부진하던 해운, 항공, 물류 등 수송관련업계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등 경기회복의 기운이 뚜렷해지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경기회복에 힘입어 화물 물동량이 급증, 부정기 해운동향을 나타내는 BIF(발틱운임지수)가 1년만에 1천포인트를 넘는 등 최근들어 컨테이너선 등 정기선 운임도 상승세를 보이고 매출과 이익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대형선사들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출목표의 상향조정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이들업체들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같거나 낮게 잡아 놓았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도 최근 경기회복세를 타고 승객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올 승객수가 지난해보다 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3월 승객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30%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물류, 한진택배, 대한통운특송 등 물류업계도 아웃소싱붐에 힘입어 올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려잡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물류의 경우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천억원으로 잡았고, 또 지난해 1천3백만박스의 택배물량을 처리했던 대한통운특송도 올해 처리 목표량을 1천7백만박스로 늘렸다.
대기업
올해 대대적인 분사 계획
올해도 대기업의 분사가 대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작년에 1백74개 사업부분을 분사시킨 삼성을 제외한 현대와 대우, LG, SK 등에서 올해 대대적인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63개 사업부분을 분사시킨 현대의 경우 올해는 1백2개를 계획하고 있는데 현대전자가 스마트카드 사업부분을 현대 ST로, 현대정보기술은 OA사업부분을 웝플러서로 분사화하는 등 올해 이미 14개 사업부분을 분사화했다.
대우는 올해 작년 24건의 두배가 넘는 57건~60건의 분사를 계획중이며 이 가운데 6건은 이미 분사시켰다. 대우는 복리후생 서비스와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분사를 추진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도 분사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는 작년 8건의 5배에 가까운 39건의 분사 계획을 하고 있는데, 올들어 LG전자서비스와 캐스텍 코리아, 나라MD가 분사되었다. SK는 작년에 6건을 분사시켰는데 올해는 32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5개 사업부분은 분사기업으로 독립했다.
한편 삼성도 현재 분사는 물류와 총무 등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필요하면 앞으로 적자사업, 부품사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조직을 수익성 위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분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라클
(주)좋은사람들에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
한국오라클이 내의전문업체인 (주)좋은사람들에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구축한 DW는 종전의 영업물류시스템을 한차원 발전시켜 각 부서에 한차원 높은 통계분석 자료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좋은사람들은 DW를 상품기획에서 생산, 마케팅, 재무분석 등 업무 전반에 걸친 정보수집과 활용에 이용할 계획이다.
LG텔레콤
PCS폰으로 위치정보서비스 개발
PCS(개인휴대통신)폰을 이용해 본사에서 영업직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각종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었다. LG텔레콤은 인포뱅크와 이같은 휴대폰 위치정보서비스를 개발하여 극동도시가스에 처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019 한눈에 서비스’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특히 기존 위치정보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위치정보수신기(GPS)를 달 필요없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휴대폰만 있으며 1킬로미터 오차범위내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극동도시가스는 이번에 검침원, 유지보수 인력 등 2백여명의 현장직원에게 이 휴대폰을 지급하고 본사 관제센터에서 현장의 서비스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에는 즉각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되었다.
LG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운행중 차량위치, 공차 정보, 운행최적 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유용하다고 보고, 이 서비스를 운수업계나 물류업계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LG텔레콤측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월 1만5천원의 요금만 내면 30~40%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산업
도매물류사업 강화 계획
동원산업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육가공과 음료사업을 대폭 강화해 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하는 한편 제조업체들과 제휴해 판매와 물류를 대행하는 도매물류사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96년 육가공업체에 진출한 이래 IMF한파에도 불구 순돈육과 무방부제 육가공 신제품을 출시해 지난해에 3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동원은 최근 충북 진천공장의 육가공생산 능력을 1만5천톤으로 늘려 올해에는 5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음료와 생수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어린이음료와 탄산음료시장에도 진출해 음료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인 동원산업은 이와함께 제조업체들과 제휴, 판매와 물류를 대행하는 물류사업을 확충키로 했다. 지난해에 한미약품의 음료제품, 신송식품의 장류제품, 대한제분의 무궁화표 밀가루 등을 판매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농협과 판매대행을 추진해 경북 영양군의 영양고추를 판매대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산내들의 구운소금 제품을 대행·판매하는 등 도매물류사업에서 5~6개업체와 판매계약을 체결해 약 1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통운
여수-제주항로에 파렛트 전용선 투입
대한통운은 비료의 연안해송을 위해 여수~제주항로에 파렛트 전용선을 투입, 올해 5천톤의 비료를 수송할 계획아래 2천톤급 파렛트전용선을 운항,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선이 활성화될 경우 제주도 비료보관창고의 대형화와 감귤운송관련 항만시설에 대단위 투자를 유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여수~제주간 파렛트전용선 운항 결과에 따라 울산~제주간 노선 설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측은 용선 및 지게차 구입, 파렛트 렌탈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류비 절감효과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으나 농협과 연계, 제주농산물의 포장화 및 파렛트화를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투자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협회
Y2K 공동대처방안 논의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해무위원회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Y2K 공동대처방안과 필수선대 선원비 지원문제, 산학간담회 개최일정 등 주요안건을 심의했다.
두양상선 강영효 상무이사를 비롯 SK해운 이세환 상무이사, 현대상선 차장호 상무이사, 고려해운 이민수 이사, 범양상선 정채호 이사, 조양상선 김외섭 이사 등 해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두찬 해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Y2K문제를 협의한 결과 효율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사무국이 마련한 ‘선박 Y2K문제 선사공동대응방안’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 오는 8월말까지 이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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