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338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BDI도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5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시황을 나타냈다. 양대 수역에서 선복이 다소 빠듯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되고 있지만, 신규 물동량의 유입도 넉넉하지 않아 시장의 방향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5달러 상승한 1만4786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오른 160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남미 등에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흑해에서도 선복 문제가 거의 해소됐다. 태평양 수역도 저점을 확보하고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성약 체결은 다소 주춤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06달러로 전일보다 57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65로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은 12월 중순 이후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꾸준하게 유입된 반면, 동북아에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64달러로 전일보다 91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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