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612로 마감됐다. 이날 파나막스 시장에서 상승 곡선이 꺾이고, 케이프 시장에서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BDI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상승한 1637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공급이 빠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신규 물동량의 유입은 다소 느슨해진 모습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44달러로 전일보다 218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09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부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 전환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5달러 오른 1만9474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529로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10월 선적 화물이 유입됐고, 지중해와 흑해 등에서도 성약이 증가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로 향하는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15달러로 전일보다 36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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