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0 14:22

중남미항로/ 운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소매판매 역성장 등 부정기류 확대”

물동량도 한달만에 다시 부진…멕시코·브라질↓


중남미항로 운임이 5개월 연속 고꾸라졌다.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소매 판매 역성장 추세와 높은 수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1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재작년 3월 15.8%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5월 평균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전월보다 324달러 떨어진 628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4월) 넷째주 이후 4주 연속 떨어지던 주단위 운임은 이달 셋째주(5월20일) 반등에 성공했다. 셋째주 운임은 전주 대비 56달러 오른 6309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발 운임도 감소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주요 선사의 한국발 산투스행 수출 운임은 5500~6200달러 수준으로 보였다. 이달 운임은 지난달과 견줘 500~700달러 가량 떨어졌다. 원양 또는 외국선사 운임은 다소 편차를 보였다. 우리나라 HMM은 5500달러, 중국 코스코는 5700달러를 각각 공표했다.

스위스 MSC는 전달과 동일하게 6200달러를 신고했다. 운임 하락세에도 브라질 마나우스, 온두라스 푸에르토 코르테스, 바하마 나소 등 일부 중남미 지역은 여전히 1만달러를 넘어서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등했던 물동량은 한 달만에 다시 하락곡선을 그렸다. 아시아에서 유럽·북미로 향하는 수출항로 물량이 증가했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등 대외 악재에 전체 물동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1~3월) 수출항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와 중남미를 오간 해상 물동량(적재)은 전년 동기 대비 16.8% 후퇴한 13만2487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과 비교해봐도 5.5% 감소했다. 이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9만2839TEU 3만9648TEU로 전년 동기 대비 17.6% 14.7% 하락했다.

중남미 지역 상위 5개국의 물동량 실적도 부진했다. 칠레를 뺀 중남미 상위 4개국은 모두 두 자릿수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중남미 최다 물동량을 처리하는 멕시코는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1.5% 감소한 4만2164TEU를 처리했다. 반면 칠레는 3.2% 증가한 3만4937TEU를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등 3개국은 각각 1만5702TEU(-25.6%) 8781TEU(-31.5%) 8246TEU(-23.4%)로 하락했다. 물량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주요 선사들은 물량 확보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토대로 소석률(화물 적재율) 또한 90% 수준을 육박했다.

한편 중국 선사 코스코가 중남미 페루 찬카이(Chancay)항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향후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이 보다 더 다양화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찬카이항은 내년 상반기 중 개방 계획 중이며, 연간 최대 10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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