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8일 부산 강서구 본사 회의실에서 서스틴베스트와 해사산업 ESG 공동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과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이사는 해사산업 ESG 평가지표와 평가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해사산업 내 지속가능경영 확산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위기에 대응하려면 기업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 경영 개념이다. 올해 11월부터 현존선 대상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해사업계에서도 이 같은 경영 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KR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 노하우를 조합해 해사업계에 적합하고 고도화된 ESG 평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약 1000개의 상장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하는 15년의 업력을 보유한 국내 평가사다.
이형철 회장은 “KR는 해사업계의 ESG 도입을 적극 지원하려고 지속가능경영인증센터를 신설하고, 지난해 해운업 특화 ESG 평가지표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사업계가 ESG 전반에서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서스틴베스트와 힘을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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