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북미항로 물동량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 증가한 177만937TEU를 기록, 2020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선적국별로, 중국은 11% 증가한 109만1279TEU를 달성, 20개월 연속 성장곡선을 그렸다. 2위 우리나라는 2% 증가한 16만7794TEU를 거뒀다. 지난 한 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베트남은 3% 감소한 13만836TEU에 머물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일본은 3% 감소한 3만6880TEU로, 10위에 그쳤다.
품목별로, 상위 6대 품목 중 4개 품목이 30%를 웃도는 급증세를 보였다. 2위 기계류가 33% 증가한 18만2067TEU, 3위 플라스틱이 50% 증가한 14만6406TEU, 5위 완구·운동기구가 41% 증가한 9만7523TEU, 6위 자동차 관련 제품이 45% 증가한 9만5697TEU를 각각 신고했다.
이 밖에 1위 가구류가 14% 증가한 34만9852TEU, 4위 전자전기는 13% 증가한 14만1002TEU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일궜다.
지난해 12월 미국발 아시아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44만3811TEU에 그쳤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11% 감소한 12만7199TEU의 부진을 보인 반면 2위 일본은 13% 증가한 5만3791TEU를 달성하며 아시아 수입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거뒀다.
품목별로, 펄프·종이가 8% 감소한 7만7454TEU, 목초·대두류가 2% 감소한 7만1083TEU, 플라스틱이 22% 감소한 3만538TEU에 머물며 상위권 품목이 모두 부진을 띠었다.
이로써 북미수입항로 지난해 연간 물동량은 4% 감소한 569만761TEU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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