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3 16:08

BDI 1419포인트…케이프 시장, 선복 수급 따라 시황 변동성 커

서호주 브라질서 철광석 강세


2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419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주초 우리나라와 중국의 명절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가 주 중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선복의 수급에 따라 큰 폭으로 시황이 바뀌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BDI는 5650을 기록해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지난 달 26일 1200대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2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후반부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가 전일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활발했고, 북대서양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368달러로 일주일 새 104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76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성약 활동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화물의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126달러로 전주보다 833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570으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시황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는 꾸준하게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멕시코만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45달러 하락한 2만57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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