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정부의 수출입 물류 비상 대응 대책에 발맞춰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2월부터 물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코트라는 선복 부족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SDS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이미 확보한 미주 서안‧미주 동안‧북유럽 지역 고정 선복 중 매주 70TEU를 중소기업 전용 선복으로 배정하고, 삼성SDS의 물류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디지털물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난을 해소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 등 미국 남서부 항만 정체로 물류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코트라는 항만 혼잡도가 낮아 대안으로 떠오르는 터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항만으로 입항하는 화물을 대상으로 ‘북미 물류네트워크 활용 미국 내륙운송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의 내륙 운송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북서부 항만을 통해서 입항할 경우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미국 내륙 운송 시 8~10일 가량 운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바이어 납기 지연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정체 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 선복 지원부터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물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