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특송회사인 UPS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배달 수요 증가와 함께 택배 가격의 인상된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UPS는 3분기 전년 대비 23% 증가한 28억달러(약 3조3000억원)의 영업이익과 20% 신장한 23억달러(약 2조710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년 전과 비교해 9% 증가한 231억달러(약 27조2300억원)를 달성했다.
부문별로, 미국 내 소량화물 부문은 매출액이 7% 증가한 142억달러, 영업이익이 28% 증가한 14억달러였다. 택배 수요 증가로 개당 운송매출액이 12% 증가했다.
국제 소량화물사업은 매출액이 16% 증가한 47억달러, 영업이익이 9% 증가한 11억달러였다.
공급망·운송부문은 매출액이 8% 증가한 43억달러, 영업이익이 47% 증가한 4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포워딩과 로지스틱스를 합한 매출액이 8% 증가하면서 수익을 끌어올렸다.
누계(1~9월)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이 16% 증가한 695억달러(약 81조9400억원), 영업이익이 58% 증가한 89억달러(약 10조4900억원)로 각각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55% 증가한 75억달러(약 8조8400억원)를 일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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