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23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LNG벙커링선(LBV)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대한조선 이경석 기술본부장, ABS 대런 레스코스키 극동아시아 영업 대표, ABS 김성훈 한국 영업 대표, 한국해사기술(KOMAC) 강영근 전무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대한조선과 ABS는 소형 LNG 벙커링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KOMAC과 공동 개발로 진행된 이번 기술개발에서 대한조선은 선박의 기본설계를 수행했으며, ABS는 규정 검토와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설계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대한조선의 이번 AIP 획득은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LNG 추진선박이 늘어나면서 LNG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의 수요도 늘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번 AIP를 활용해 소형 LNG 벙커링선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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