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이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고자 36번째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추가 투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7000TEU급 컨테이너선 < HMM자카르타 > 호(
사진)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17일 부산을 출발, 이달 28일과 다음달 11일에 각각 미국 롱비치와 터코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 HMM자카르타 >호는 총 6065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국내 물량 중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으로 선적됐다.
특히 이번 항차에는 지난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농수산 수출품이 첫 선적됐다.
HMM은 지난달 7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미주향 임시선박을 최소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했다. 이달에만 미국 서안(롱비치·터코마·밴쿠버·로스앤젤레스(LA) 등), 동안(뉴욕·서배너 등), 러시아(보스토치니) 등 총 7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은 미주향 서비스 외에도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다목적선 등을 비롯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 중인 선박까지 동원하여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aT와 업무협약 체결로 미주노선 임시선박을 대상으로 농수산품 전용 선복을 월 265TEU 우선 제공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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