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은 싱가포르항에서 운항하던 선박연료공급선(벙커링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선원이 감염되는 사례가 작년 말 이후 총 9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MPA는 이 선박 등의 항만 작업선을 소유한 선사를 대상으로 선박의 안전관리 조치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선원의 감염이 확인된 곳은 싱가포르 선사 팜스톤탱커스&Trdg가 운항하는 벙커링선 <뉴오션6>호다. 12월30일 이 선박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30일 이전에 검사를 받은 총 3회(12월1일, 16일, 17일)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고 MPA는 밝혔다.
12월31일 이후 다른 선원 13명은 전원 격리됐으나, 1월3~5일에 8명(인도네시아인 7명과 싱가포르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선내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이 선박은 격리됐으며, 운항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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