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2일 임원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진 반납한 임금의 일부를 연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원진이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자 고통분담을 위해 임금의 일부를 반납해 마련된 재원이다.
지난 4월 온라인 개학 후 관련 기기가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산 신항 인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데 한 차례 사용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여파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고자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된 것이다. 기부금 1720만원은 BPA 본사가 속한 부산 중구청에 전달돼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가정 17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기찬 사장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역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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