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2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파나막스선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반적으로 서약 활동이 감소했다. BDI는 전일 대비 24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7포인트 상승한 180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연말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대서양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중국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철광석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시황의 변동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669달러 오른 1만566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떨어진 140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화물들이 정리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북유럽과 지중해 등에서 신규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기상 악화로 인해 화물의 선적이 지연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29달러로 전주 대비 24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7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칼리만탄 남부의 태풍 영향으로 태평양 수역은 약세로 전환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식량 공급 안정을 위해 곡물 수출 쿼터제 등을 도입하면서 흑해 지역에서의 곡물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95달러 오른 1만179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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