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96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하락 전환됐다. BDI는 전일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4포인트 상승한 1667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철광석 수요가 주춤한 반면 브라질 왕복 항로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두 항로간에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또 북대서양에서는 견조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16달러 오른 1만471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떨어진 146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에서는 기존 화물들이 정리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는 강세를 이어갔지만 동북아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항로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79달러로 전일 대비 3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4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가 계속됐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신규 수요의 유입은 정체중이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소폭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9달러 오른 1만171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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