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2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주초 부진했던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줄어들고,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BDI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241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일보다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12월 초순 선적 화물이 대부분 마무리된 서호주는 선복 과잉이 지속됐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등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13달러 떨어진 1만240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오른 138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수급 개선이이뤄지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남미 지역은 성약 활동은 부진했지만 선복 감소로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항로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석탄이 추가 유입으로 강세를 이어갔지만,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주춤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15달러로 전일 대비 23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7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흑해 항로를 중심을,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7달러 오른 1만112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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