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일 전국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물량이 증가해 택배기사 스스로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국 택배터미널, 집배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1만여 명의 택배기사 전체가 연 1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항목은 혈액검사, 흉부촬영, 심혈관 검사(뇌졸중, 뇌혈관, 심근경색) 및 지질대사(동맥경화, 심장질환, 관상동맥) 등 60여 개의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택배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사전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기 광주, 평택, 천안, 청주 등 전국 115개 택배터미널과 집배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모든 택배기사들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리점과의 계약내용에 택배기사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가하고 혹한기 및 혹서기 지원물품을 확대하는 등 택배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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