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17:22

BDI 1201포인트…케이프, 대서양 수역서 반등

콜롬비아 탄광 파업 종료…케이프 시황에 '긍정적' 작용

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0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이 둔화됐다. 이날 BDI는 전일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486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3개월 이상 이어진 콜롬비아 탄광 노조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좀처럼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92달러 내린 1만410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떨어진 137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신규 유입이 활발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53달러로 전일 대비 4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9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주춤한 반면 북유럽과 지중해 항로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 지역에서 상승세가 멈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24달러 떨어진 1만120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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