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1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수프라막스선이 상승 전환됐다. 반면 케이프선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BDI는 전일대비 1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45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회복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다시 성약 활동이 부진해졌다.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어지지 않았다. 대서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3달러 떨어진 1만440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25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 상승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11월 선적 화물들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북태평양 등 주요 거점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제한적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85달러로 전일 대비 71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8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해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북유럽과 지중해 항로에서는 선복이 늘어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서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달러 하락한 990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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