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81포인트 상승한 152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등세 지속의 영향으로 BDI는 지난해 12월6일 이후 195일만에 1500대를 돌파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17포인트 상승한 367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보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철광석 가격이 높을 때 판매량을 극대화하려는 호주와 브라질의 이해관계가 동시에 작용해 시황 폭등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아직 커버되지 않은 화물들이 남아있어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219달러 상승한 2만506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98포인트 상승한 1117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곡물의 유입이 제한되고 있지만 북대서양의 석탄 유입 증가와 케이프의 급등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태평양 수역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93달러로 전일 대비 90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48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과 남미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멕시코만 지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남아공과 동남아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16달러 상승한 810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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