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8 16:58
Business Logistics Inside News
택배업계 인기직장으로
현대택배 400대1 육박
현대택배(http://www.hyundaiexpress.com)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모집에 한창이다. 1월13일자로 모집을 마감한 현대택배는 4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경기의 불황과 택배산업에 대한 인식도 확산을 보여주었다.
현대택배는 불과 몇년전만 해도 현대그룹 공채 때 입사 선호도가 계열사 중에서 하위권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는 선호도가 두세번째가 될 정도로 신입사원들이 선호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현대택배는 최근 2년동안 전체 직원의 40%가 늘어났을 정도로 인재확보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단행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올해 100여명 이상의 인재를 더 확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임원단
「책에서 지식경영 배우자」
현대중공업(대표:조충휘)이 자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임원 독서 아카데미」란 독서 권장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이 제도는 최신 경영 정보와 세계적 추세를 신속히 전달하고, 지식경영체제의 기반이 되는 경영지식과 인간본위의 경영을 위해 필요한 소양을 경영진에게 심어주기 위한 제도로 회사가 매달 선정해 공지하는 필독서와 추천도서 중에서 임원들이 책을 선택하면 회사가 일괄 구입해 배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임원들은 월1권 이상의 책을 읽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읽은 책 중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독후감으로 정리해 사보를 통해 게재하고, 우수작은 신문, 잡지 등 사외매체에도 기고할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본 결과, 임원 135명 중 10월에 60명, 11월 95명이 신청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임원의 95%에 해당하는 128명이 신청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현대중공업은 밝혔다.
추천도서는 경영·경제관련, 업무관련 도서와 일반 교양서적으로, 이회사 경영기획팀이 내용을 평가해 지식경영이나 인간경영에 관한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선정된다. 또한 경영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업무 활용도가 높은 책은 필독서로 따로 구분함으로써 임원들의 도서 선택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DHL
디에치엘 코리아로 새롭게 출발
세계 최대의 항공 특급 송배달 회사인 DHL이 23년간 한국내 총대리점이었던 (주)일양익스프레스와 합작 투자하여 (주)디에이치엘 코리아로 거듭났다.
(주)디에이치엘 코리아는 지난 2001년 1월 16일 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각계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아·태지역 최고 책임자인 챨스 롱리를 비롯 8명의 인사가 참여하여 21세기를 향한 DHL의 비젼 및 영업전략을 발표했다.
또 디에이치엘 코리아 배광우 대표이사는 “이번 합자법인 출범을 계기로 확실한 품질우위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더더욱 정성과 신뢰로써 언제나 고객과 함께하는 만족스러운 비즈니스 피트너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합자법인 출범 후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언제, 어디라도 고객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때에 도착시킨다는 DHL만의 정시배달 서비스원칙은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969년 세계 최초로 상업 서류 및 각종 화물의 국제간 항공특급 송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DHL은 전세계 228개국에 구축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하여 일일 평균 60만건, 연간 약 2억만건의 각종 서류와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며, 디에이치엘 코리아는 전국에 40여개의 자체 사무소와 천 2백 여명의 직원, 33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6만여 고객들의 각종화물을 전세계 어디로든 1~ 3일 내에 특급으로 배달하고 있다.
대한상의
유통업계 10대뉴스 선정·발표
대한상의(회장: 박용성)가 선정한 “2000년도 국내 유통업계 10대뉴스”에 “소비자 체감경기 꽁꽁! 소비양극화 현상심화”가 1위로 꼽혔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시기에 대해 우리나라 유통업계 CEO들은 “2001 하반기에나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된다”라고 보는 응답이 41.8%에 달하며 대부분 내년 상반기에는 사실상 경제회복이 어렵다고 보고 있었으며, ‘내년에는 불가능하고 2002년쯤에야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는 견해가 37.3%였다.
올 한해동안 국내 유통업계가 겪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점으로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4.4%)’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는 ‘유통업체간 과당경쟁’(27.9%),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 지연’(8.8%), ‘자금사정 악화(7.6%)’, ‘공정거래차원 단속강화(1.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선정, “2000년 국내 유통업계 10대 뉴스”
① 1위: 소비자 체감경기 꽁꽁! 소비의 양극화 현상 심화
② 2위: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방출점 가속화
③ 3위: 제2의 유통혁명, 전자상거래 지속적 매출신장
④ 4위: 홈쇼핑·통신판매 등 무점포 판매 급신장
⑤ 5위: 대형유통업체(백화점·할인점) 셔틀버스 운행금지 입법화
⑥ 6위: 백화점 업체와 카드사와의 수수료 공방(카드수수료 인하 요구 논쟁)
⑦ 7위: 대형 유통점과 중소유통업의 갈등 심화
⑧ 8위: “동대문 시장”, 한국형패션 쇼핑몰의 메카로 성장
⑨ 9위: 전자화폐,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장
⑩ 10위: 유통업계, 신용카드 사용액 높은 신장세 시현
건교부
김포공항 활용방안 확정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김포공항의 1청사는 국내선 청사로, 2청사는 도심공항터미널로 각각 활용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25일 “공청회와 투자설명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마련된 `김포공항 여유시설 활용방안'에 따라 이달말 도심공항터미널 등 부대시설 사업자 입찰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재개장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김포공항 1청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이 완료되는 4월부터 부분적인 철거 및 보완 공사를 시작, 11월부터 국내선 청사로 사용하게 된다.
2청사는 백화점, 식당가, 면세점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입찰과 공사를 거쳐 8월부터 운영을 하고 출국심사와 세관심사 기능을 갖춘 공항터미널로 변신한다.
또 화물청사는 4월 개.보수를 한뒤 항공화물터미널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항전면 광장은 진입로와 주제정원, 가로공원 등 공원시설로 이용하고 주변에 순환로, 다목적 운동장, 물류 단지 등을 세우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 대한 예비공항으로서의 보완기능을 위해 국제선2청사에 일부 국제선 기능을 당분간 남겨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솔CSN
한솔홈쇼핑TV 컨소시엄 발족
전자상거래업체인 한솔CSN(대표 김홍식)은 국내벤처기업 등 60여개 업체와 공동으로 TV홈쇼핑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기 위해 가칭 ‘한솔홈쇼핑TV' 컨소시엄을 18일 발족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MBC 프로덕션, SBS 뉴스텍 등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을 담당할 방송관련 14개업체를 비롯해 KDC, 대양이엔씨 등 벤처기업과 데이터 방송, 모바일 서비스 업체 등이 참여한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한솔CSN이 30%의 지분을 갖고 벤처기업들이 45%, 방송 관련 업체 등 기타 업체들이 나머지 25%를 갖게 된다.
한솔CSN은 양방향 TV홈쇼핑을 기존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함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면서 휴대전화를 통한 홈쇼핑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솔홈쇼핑TV는 인터넷 물류솔루션 업체인 캐나다 데카르트사의 물류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솔홈쇼핑TV 최정웅 단장은 “채널만 다른 홈쇼핑 업체가 아니라 색다른 서비스로 기존 업체와 차별화해 나갈 것" 이라며 “국가경쟁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벤처기업의 상품판매와 해외시장 개척 채널로도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원회가 선정하는 TV홈쇼핑 신규사업권을 놓고 이미 현대백화점이 주축이 된 '연합홈쇼핑' 컨소시엄이 이달 초 발족한 것을 비롯해 롯데그룹, 신세계백화점, 농협유통 등 3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항만물류부문 최우선 투자
부산시는 앞으로 항만물류와 조선기자재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부산시는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는 2개의 산업분야에 올해 투자를 집중시키는 한편 주력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월16일 부산시(www.metro.pusan.kr)에 따르면 최근 완성 조선업체들의 호황으로 부산지역의 신평 장림공단의 400여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기자재 업체들 가운데는 특히 일반선장품 뿐만 아니라 항해통신장비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 조선기자재 업종이 침체를 겪고 있는 부산경제권의 주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조선기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항만건설의 조기 완성이 필수적이라 보고 신항만에 투입되는 5조 1000여억원을 정부와의 협의 하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으며 부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설치 운영에는 108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지정과 부산항자치공사 설립, 신항만배후 복합물류단지조성 등 항만물류 부문을 시의 투자우선 순위로 지정했다.
시는 또 조선기자재산업과 수산가공, 자동차부품, 관광산업, 영상산업, 금융산업 등의 순으로 투자가 진행되며 정부예산을 받아 육성하는 신발산업은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섬유 패션과 금융산업은 전문기관에 의한 재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조선기자재 지원사업과 중소조선 지원사업은 통합하는 등 부산시의 경제정책에 변화를 두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량처리량이 세계의 주요 부두 가운데 3위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려 부산시가 경쟁력 강화를 위 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발전연구원에 조선기 자재산업을 비롯한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 의뢰했으며 중간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현대석유화학
국내업체에 매각 타진
7대 업종 구조조정과 관련, 유화부문의 현대석유화학은 최근 국내업체인 SK, LG, 호남석유 등에게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또 정부는 7대 업종 구조조정을 위해 오는 2월 내로 각 업종별 기업관계자와 학계, 정부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업종별 구조조정 방 안을 합의하기로 했다.
산자부 조환익 차관보는 12일 “현대석유화학이 자구노력 차원에서 다른 업체들과 매각 의사타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 국내 업체들이 현대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삼성종합화학은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해도 큰 이익이 없을 것”이라며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해 시너지(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주)SK,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산자부 관계자는 이날 “7개 업종의 구조조정은 업계끼리의 자율합의로 이뤄져야 하지만 그 계기는 정부가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며 “설 이후 업종별로 모임을 열어 조속한 구조조정을 합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모임에서는 공급초과 업종의 △생산량 감축 △기업 간 인수합병 외에 △공동 원료구매나 △물류효율화 방안 등 전반적인 경 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모임은 정부가 주선하긴 하지만 각 업종별 단체가 중심으로 진행돼 자율적인 합의사안을 내놓게 되며 정부관계자는 옵저버 수준에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CSN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개시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한솔CSN(www.hansolcsn. com 대표 김홍식)이 군산항에 정기 컨테이너선을 취항하는 등 물류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군산항만에 자체 부두를 갖고 있는 한솔CSN은 10일 흥아해운(www.heung-a.co.kr)과 컨테이너 취항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충청·호남권 등 중부지역의 컨테이너 물동량 수송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솔CSN은 충청·호남권에서 인천이나 부산항 등 먼거리로 운송되던 물량을 가까운 군산항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대우자동차, 동양화학, 두산, 한국 바스프등 군산항을 주로 이용하는 화주기업 20여개사들도 시간단축과 연간 1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솔CSN 윤종철 상무는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이달 19 일부터는 수출입 화물의 운송, 하역, 선적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취항초기에는 한솔 자체 물량과 충청호남권 물량을 주로 운송하다가 컨테이너 서비스를 일주일에 2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군산항은 지리적으로 국내 해운 교통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새만금 개발과 서해안 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제조, 물류, 무역을 망라한 종합형 국제 자유지역으로 육성될 군산항은 이번 컨테이너 서비스까지 이뤄짐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제물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무협
한반도 물류 거점화 시급 지적
한국무역협회(www.kita.or.kr)는 지난 1월 4일 정부에 ‘2001년 무역진흥대책 건의서’를 제출, 올해 수출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무역수지 흑자기반 정착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신무역전략의 수립·시행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건의서를 통해 상품 중심의 수출에서 탈피, 서비스 부문 등을 강화하는 신무역전략의 하나로 한반도의 물류 거점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중심 항만으로 개발하고 이 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가공·조립과 무역 관련 복합서비스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컨테이너 1대당 200달러의 수익이 발생하는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환적화물 유치실적이 높은 운영업체에 부두임대료를 감면하는 등의 인센 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요성이 점차 늘어나는 사이버무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공단을 사이버무역 시범공단으로 선정, 초고속통신망을 일괄 보급하고 이를 전 산업단지로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대형 거래알선 사이트를 사이버 종합상사로 지정·육성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수출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연구소별로 분산된 기술이전 기능을 기술이전센터로 일원화하고 기술 관련 권리의 양도·임대, 기술비법제공 기술이전 소득에 대한 법인세 감면율을 현행 50%에서 100%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이밖에 △남북교역 반출입 승인권의 민간이양 △관세 및 외환제도의 합리화를 통한 수출기업 부대비용 경감 △국제전시회 육성 등을 건의했다.
현대 등 백화점 6개사
TV홈쇼핑 참여
방송위원회의 TV홈쇼핑 사업 승인을 앞두고 현대 등 백화점 6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를 포함한 지역별 유력 백화점 6개사가 가칭 `연합홈쇼핑' 컨소시엄을 구성, TV홈쇼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1월 1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부산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 송원백화점, 대전 동양백화점이 공동 참여했다.
TV홈쇼핑 사업과 관련,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연합홈쇼핑이 처음으로 그동안 관심을 보여온 삼성물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금호 등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합홈쇼핑은 전국에 기반을 둔 유통업체들의 상품 매입 기능과 배송시스템을 토대로 사업권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중소 생산업체와 물류, 결제, 방송 관련업체 등을 포함한 대규모 컨소시엄 구성을 이달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연합홈쇼핑의 지분은 지난 99년4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백화점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30%를 차지하고 나머지 5개 백화점 15%, 관련 업체들 55%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남북경협참여
중소기업 절반 "정부지원 도움 안된다"
남북경제협력사업에 참여중인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이상이 정부의 지원정책이 실제 큰 도움이 주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9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조한천)가 북한과 위탁가공교역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지원쟁책이 “실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대답이 전체의 56.1%에 달했고 “지원정책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29.3%나 됐다.
남북경협의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비 부담(56.1%), 까다로운 절차(24.4%)등을 꼽았다.
정부 지원정책 중 가장 필요한 것은 보증.보험지원(39%), 자금지원(34%), 물류비지원(24%) 등이라고 답했다.
또 전체의 78%는 통일부 중기청, 중진공, 기협중앙회, 무역협회 등 지원기관을 연계할 수 있는 중소기업, 남북경협 전담기관 설립을 요청했다.
향후 대북사업 전망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88%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들 중소기업의 80%이상이 사업규모를 확대하거나 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40%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산항·광양항
금년내 관세자유지역 지정
부산항과 광양항이 올해안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돼 환태평양 물류중심기지로 육성된다.
또 당초 연말에 폐쇄키로 했던 부산항 부두외곽장치장(ODCY) 16곳의 사용시한을 늘려주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10일 부산항과 광양항에 고부가가치의 환적(換積)컨테이너화물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또 부두운영사에 인센티브를 줘 부두를 활성화하기 위해 컨테이너터미널 임대료체제를 이익공유제에서 고정임대료체제로 개편하고,환적화물유치실적에 따라 임대료를 환급하는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농산물
유통디지털화 기반구축작업 속도 실려
농축산물 유통·물류기반의 획기적인 개선과 전자상거래(EC) 환경 도입을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농산물유통 중장기 추진계획」이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최근 빠른 진척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21일 정부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농림부가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디지털 농산물유통 계획이 최근 표준물류바코드 도입 및 e마켓 구축을 골자로 사업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농림부 유통정책과 관계자는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물류기반 정비와 기업간(B2B) EC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e마켓 구축에 최대 역점을 싣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으로 세부 계획 및 예산을 확정짓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우선 표준규격이 제정된 125개 품목을 대상으로 「EAN-128」 물류바코드를 도입하는 생산자단체에 포장비의 30%를 지원하는 장려책을 마련하고 이미 시행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해 173억원을 지원예산으로 책정한 상태며 현재 생산자단체들로부터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EAN-128 물류바코드는 기본 상품식별정보와 함께 산지·품종·생산연도·안전성검사여부 등을 표시, 유통구조 혁신은 물론 불법 유통관행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통정보센터 김유석 팀장은 『산업 전체적으로 볼 때 표준물류바코드 도입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는 크다』면서 『활용도 측면에서도 EC와 전자문서교환(EDI)·전자경매·출하전략시스템 등 각종 정보화사업의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원기관인 유통정보센터도 EAN-128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며, 오는 3월부터는 관련업체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또 4월경에는 바코드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뒤 상반기중 지역순회 설명회도 개최,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표준물류코드 도입품목을 전자카탈로그로 제작키로 하는 등 단계적인 확산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마켓 구축사업은 이달안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상반기중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SDS가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중이며, 오는 4월경 내년도 예산안에 확정·반영한 뒤 본격 구축에 나서 내년 7월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축산물 e마켓은 산지유통센터 등 생산자단체와 대형 유통업체를 거래주체로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안에는 참여대상 기업들과 오프라인 거래부터 시험적으로 운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농축산물 e마켓을 거대 사이버도매시장, 이른바 메가마켓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림부는 오는 2005년까지 e마켓을 통한 유통물량을 전체 소매시장의 2%에 달하는 2조원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축산물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왔던 유통·물류구조 개선을 필두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B2B EC 환경조성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
유통정책 부재 현상 장기적 지속
부산지역 유통환경은 급속도로 변하지만 부산시 등 관련 기관의 행정 및 정책집행 능력은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통정책 부재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유통업체는 현재 8만8487개로 21만6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부산지역에서 사업체수로는 전체의 35.4%, 종사자수는 21.5%를 차지한다.
특히 역내 유통업체 총생산은 4조2638억원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은 최근 1∼2년 사이에 약 1만여개의 의류점포가 신규 개장한데다 20여개의 대형 할인점이 입점하면서 향토 유통업체가 몰락하는 등 격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같은 유통변화를 총괄해야 할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경제과 내에 소비자보호계를 유통소비계로 이름만 바꿨다.
부산시 정책개발실 및 부산발전연구원도 물류 이외에 도소매 유통관련 전문연구원은 없어 정책분야에서도 경제적 비중에 걸맞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예산 및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조사연구팀과 홍보팀을 통합, 유통전문연구역할을 대폭 줄였다.
대한통운
맞춤 물류서비스 제공
대한통운(공동관리인 장하림·곽영욱 http:// www.korex.co.kr)은 e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새로운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 물류서비스인 「택배조작시스템」을 개발, 처음으로 이랜드에 제공한다. 대한통운의 택배조작시스템은 상품의 재고 및 출고 현황을 브랜드·대리점·창고별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배운송관리 및 일일정산까지 가능하다.
이랜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해 개별 대리점에서도 네트워크를 통한 화물추적을 하고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월 3만건의 출고물량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은 이외에도 새한음반·두산김치 등에 온라인 출고현황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통운 홍보팀 이보길 팀장은 『고객과 물류업체간에 정보시스템의 상호 연계성을 확보해 유통 및 운송 전과정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제살깎기식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한 고객서비스 등 차별화된 물류서비스 경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솔그룹
21세기 '디지털 경영' 선포
한솔그룹(www.hansol.co.kr)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디지털 경영’ 도입을 선포했다. 지난해 말 각사 대표이사가 모인 사장단 회의에서 디지털 경영에 대한 원칙에 합의한 한솔은 22일 세부지침을 내놓았다. 경영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21세기 초우량기업으 로 성장하겠다는 것. 한솔은 이를 위해 기업체질의 디지털화와 사업구조의 디지털화를 실천과제로 두었다. 기업체질의 디지털화는 인사제도의 대폭 정비로 대표된다.
한솔CSN은 ‘소사장제’를 도입해 각 팀을 하나의 작은 회사로 간주함으로써 팀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팀원들에게 배분토록 하고 있다. 또 회사에 이익이 되는 아이디어나 창안을 하면 보상을 받는 인센티브제와 승진 기간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디지털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한솔은 사업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 ▲기존사업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네트워크 사업에 집중하며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솔제지, 한솔파텍, 한솔전자 등은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해 올해 안에 전체 매출액 중 약 20%를 인터넷을 통해 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한솔제지는 제지업계 공동구매 및 공동물류 제휴작업의 속도를 더욱 가속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한솔금고는 저축은행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대리점수가 적다는 단점을 인터넷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한솔CSN은 전국·세계 물류네트워크를 온라인화한 Logis Club 사이트를 주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연계를 강화하고 해외유수의 물류업체와 제휴할 계획이다.
한솔텔레컴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회선임대사업에 진출하고 게임산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남정우 부회장은 “한솔그룹의 디지털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 경영을 올바르게 정착, 점차 디지털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세계 초유량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DHL 등
외국 택배사, 국내시장 쟁탈전
DHL, 페덱스(Fedex), UPS 등 세계적인 물류회사들이 한국 택배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종전의 대리점 체제를 직영 또는 합작법인 형태로 바꾸는가 하면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국제택배 요금을 내리고 있다. 한국의 택배시장이 인터넷 보급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제 택배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물류업체 DHL은 그동안 대리점(일양익스프레스)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서 국제 택배영업을 해왔으나 지난 1일 일양익스프레스와 공동출자 형식으로 ㈜디에이치엘코리아를 만들고 직접 뛰어들었다.
2월 1일부터 상업서류 배달에서 2만원의 기본요금을 없애는 등 국제택배요금을 최고 40%까지 내렸다. 정기계약 고객에게는 이용정도에 따라 최적의 할인률을 적용하는 '계약요금 우대제도' 도 시행한다. 지난해 9월 직영 체제로 바꾼 페덱스는 지난 1일부터 국제택배 요금을 아시아 지역은 20%, 미주지역은 10% 내렸다. A4용지보다 다소 큰 패덱스서류상자의 경우 최고 30% 가량 내렸다.
페덱스 홍보담당 김영은 과장은 “한국시장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 미국 등 전 지역이 요금을 올린데 반해 한국만 내렸다"고 말했다. UPS는 지난 1일부터 70㎏ 이상의 화물도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문.방송 등 매체광고도 작년보다 50% 이상 늘일 계획이다. 한국내 국제택배 시장은 DHL이 50%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페덱스와 UPS가 각각 20%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유통업 물류비 세액공제
퀵서비스 합법화
앞으로 제조·유통업체가 외부 물류전문업체에 지불하는 물류비용 중 일부가 세액에서 공제될 전망이다.또 화물자동차의 대도시 도심 정차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업체가 합법화된다. 지난 1월15일 재정경제부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산업연구원(KIET)로 부터 이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시대의 물류혁신과 유통구조 개선방안’ 용역보고서를 제출받고 관련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전체 물류비는 9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6.5%로 주요 경쟁국에 비해 훨씬 비중이 크고 기업 매출액 대비로는 12.9%로 해외기업에 비해 배 가량 높다”며 “물류부문의 저효율·고비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고서는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서는 ‘제3자 물류’ 방식을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며 제조·유통업체 및 물류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제도 및 세제측면의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제시했다.이 방안에는 제조 및 유통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집배송시설 등 자가물류시설을 전문물류업체에 양도하거나 물류업체간 통합할 때 양도세,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혜택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또 제조·유통업체의 물류비용이 생산비용에서 차지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류전문업체에 지불하는 물류비용의 일부를 세액공제하고, 중소형 제조·유통업체가 물류업체와 함께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면 부동산 토지 등과 관련한 세금을 감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택배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서울 등 대도시의 화물차량 진입이 용이하도록 출퇴근시간 외에 이들 차량의 도심내 정차 단속을 완화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택배업계에서 공동 명의로 관련부처에 지정을 요청하면 택배업체별로 도심내 정차 가능 택배차량 대수를 할당하고 정차허용 스티커를 발부토록 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한상물류연구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산업시찰
작년 한해 진행되었던 한상물류연구소의 해외산업시찰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오는 2월 13일로 예정된 11차 해외산업시찰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역 시찰이다. 주요 견학내용은 항만, 창고, 정보시스템 분야가 될 것으로 동 연구소는 보고 있다. 싱가포르 항만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산업시찰에 참가하려면 한상물류문화연구소(3472-7792)로 연락하면 된다.
소니
신 물류시스템 도입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해운, 항공 등 국내외의 약 40개 운송 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운송경로의 자동 선택 및 계약이 가능한 물류관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올 봄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물류시스템은 소니가 육(陸)·해(海)·공(空) 전체의 물류를 「일원 관리」한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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