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8 17:41

부산시-BPA, 우수 해운항만기업에 인증마크 준다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 지원사업 추진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마크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가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에게 우수인증을 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부산시는 BPA와 함께 지역의 항만연관업계 지원을 목표로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WeBUSAN)’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부산항 선용품 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 24억원으로 우수기업 인증 브랜드 개발과 종합정보관리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지난 9월엔 BPA와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함으로써 우수기업 육성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 소재 해운항만산업 기업 중 시가 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4단계 등급별로 구분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인증대상은 선용품공급업체, 선박수리업체이며 부산시는 향후 선박관리업, 유류공급업 등 연관 산업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 대표 인증제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에는 인증 브랜드 ‘WeBUSAN’을 기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 부여, 국제표준 인증(ISO) 획득 지원,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양항만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해운항만물류산업 재취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 지원기업 선정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증 신청은 위부산 홈페이지(www.webusan.com)에서 온라인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051-999-8403)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한다. 부산시와 BPA가 인증기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각각 참여하며, 한국선급은 협력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컨테이너 중심으로 성장한 부산항이 다양한 연관산업 발전을 통해 부가가치 높이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 분야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과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해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고부가가치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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