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7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소폭 늘어나면서 전날 하락 전환됐던 케이프선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중소형선의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7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 프론트홀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41달러 하락한 1만131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59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일부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선복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하락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74달러로 전일보다 20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83으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 반등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의 화물과 인도향 석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3달러 상승한 514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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