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72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최근 상승가도를 달리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100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브라질 프론트홀 항로와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반면 호주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북대서양 왕복 항로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19달러 하락한 1만251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0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주춤해지고 남미에서 선복이 계속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적체된 선복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18달러로 전일보다 32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90으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했다. 하락세가 한달 이상 가고 있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장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46달러 하락한 515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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