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24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은 이날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219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상승세를 견인했고, 브라질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인도와 남아공의 항만 폐쇄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지연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금주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282달러 상승한 86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78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4월 선적 성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북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는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34달러로 전일보다 30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35로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이 과잉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19달러 하락한 689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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