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122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에서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21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요가 꾸준했던 대서양 수역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66달러 하락한 1만98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1포인트 하락한 134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태평양 수역도 지역별로 신규 수요는 나타났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 대비 471달러 낮은 1만154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5로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도 강보합세를 보였던 북태평양과 동남아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988달러로 전거래일보다 63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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