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28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에 이어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하락한 224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주요 광산들의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해 하락 가능성이 크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413달러 하락한 2만19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142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중국의 미국 곡물 수입이 기대됐지만, 중국측의 대두 수요가 이미 절정에 달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 대비 188달러 낮은 1만201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02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신규 수요가 꾸준했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석탄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달러로 전거래일보다 90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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