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30 17:24

부산지역업체 「부두직반출」제도에 부정적 시각 커

부산지역 상위 200대 무역업체들의 수출입금액 대비 물류비 부담비중은 전
국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부산지
역 무역업체의 물류비 지출실태 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부산지역 상위 200대 무역업체들의 수출입금액 대비 물류비 부담 비중은 수
출금액 대비 7.4%, 수입금액 대비 9.0%로 전국 평균 16.5%에 비해 내륙운송
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물류시설 접근이 용이하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들이 제시한 경쟁력있는 수준인 수출 4.3%, 수입 5.6%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업체들이 느끼는 고 물류비의 원인은 물류단계, 제도 및 절차가 복잡해 불
필요한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애로가 많은 물류부
문은 해상운송분야이며 국가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는 물류요금은 해상운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 특성으로 내륙운송보다 해상운송에서 업체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불합리해 그 체계 개선이 시급한 물류요금은 터미널핸들링차지(THC)로
요율수준 측면에서 선사의 과당 징수 자제, 구성원가 측면에서 직통관 및
온도크 화물의 THC 차등화가 조속히 실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두 직반출제도에 대해선 업체의 61%가 이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업체의 비협조, 직반출화물과 그외 화물과의 차등화 되지 않은 THC,
부두내 통관시설의 부족 및 관세, 수입대금의 선납등이 그 이유이다.
업체들은 부산지역 ODCY의 양산 ICD이전에 대해 교통체증, 부산항 체선, 물
류비 추가부담 등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무차별적인 이전보다는 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업체들이 부산에 위치해 누리는 장점은 내륙운송비에 대한 부담이 작다는
점이다.
단점으론 운송업체의 본사가 주로 서울에 있어 중요한 사항의 의사결정 지
연, 검역 및 검사기관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행정절차가 복잡한 점을 들었
다.
한편 응답업체의 주된 수출업종을 보면 철감금속 30개업체(15%), 섬유류 27
개업체(14%), 신발 24개업체(12%)순이며 이는 부산의 주요 수출업종을 반영
하고 있다. 주요 수출업종 중 수산물 수출업체 비중이 타 대도시 지역에 비
해 높게 나타나는 것이 부산 수출의 특징이며 최근 고무 수출업체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전기전자 수출업체의 비중이 점차 높아가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 구조별로 보면 경공업 108개사(54%), 중화학 92개사(46%)로 경공업 비
중이 여전히 중화학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업체의 18%인 36개 업체만이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는 부서를 별
도로 조직"해 체계적·조직적으로 자사의 물류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한국하주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평균치인 25%와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
준이며 대형하주 평균치 48%에 비해선 1/3수준에 불과하다.
운송업무 담당부서가 별도로 조직된 경우 그 구성원의 수는 대체로 3명이
다. 응답업체의 36%가 "1~2명의 담당자로 운송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건별로 무역계약 담당자가 개별적ㅇ르ㅗ 운송업무를 처리"하
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도 30%를 차지했다. 기타 운송업무를 "전문운송업체
에 아웃소싱한다"고 응답한 업체도 17%에 달해 외주물류에 대한 인식이 점
차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업무를 아웃소싱한다고 응답한 업체의 산업구조별 분포를 보면 중화학
업종(73%)이 경공업 업종(27%)에 비해 외주물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산지역 업체들은 수출입 물류서비스를 받기 위해 주로 "포워딩업체
(44%)"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 동 조사시 포워더에 대한 응답률이 40%였던 점을 비교해 볼 때
물류전반에 대해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워딩업체에 대한 무역업체
의 의존율이 점차 커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산업 구조별로 보면 중화학과 경공업이 각각 58%와 57%를 차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섬유(70%), 기계(64%), 전기전자(61%), 수산물
(57%), 화학(57%)업체들이 포워딩업체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다음으로 선박회사(24%), 관세사(14%), 운송업자(12%)순으로 응답했다.
또 부산지역 업체들은 물류서비스업체를 선정할 때 "요금 수준(38%)"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업체들은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금의 수준
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구조별로 보면 중공업(72%)이
경공업(57%)에 비해 요금이 매우 중요한 업체 선정의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
다.
아울러 지역업체들은 "양질의 서비스(31%)" 를 두번째 중요한 기준이라고
응답해 요금이외 물류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
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인간관계(19%), 거래관계 유지(7%) 등의 순으로 응
답했다. 인간관계는 비록 3순위로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동항목이 내포한 윤
리적 측면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는 그 이상의 중요한 고려요인인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지역업체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물류부문은 해상운송(16%)인 것으
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물류정보수집(14%0, 내륙운송(13%), 통관(12%) 순
이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화학(31%)은 해상운송, 고무(22%)는 물류정
보수집, 수산물(33%)은 내륙운송, 신발은 통관이 가장 큰 애로를 겪는 부문
이라 응답했다. 구체적인 애로사항으로 응다업체의 9%가 "해상운임이 비싸
다"라고 응답해 연속적인 해상운임 인상이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ㅇ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까다로운 통관절차(9%), "변동이 심한 운송
체계(4%)" 등으로 응답했다. 기타 응답으로 "들쑥날쑥한 운송료체계",
"선사별로 상이한 서비스 및 물류비 부과"등이 있었다.
지역업체들이 현재 부담하고 있는 물류요금 중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금
은 해상운임(24%)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터미널핸들링차지(20%), 해상운임
부대요금(15%) 등이 그 다음으로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해상운임, 터미널핸
들링차지, 해상운임부대요금 등을 모두 넓은 의미로 해상운임으로 본다면
지역업체의 59%가 '해상운임'을 수출입 물류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이 크
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업체가 지역수출실적 상위 200대 업체인 중형이상 화주들이라고
추측한다면 여타 중소하주가 느끼는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화학(63%), 철강금속(60%), 섬유(48%), 수산물(43%
)은 해상운임이 가장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기계(55%), 신발(50%), 전
기전자(35%)는 THC가 가장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컨테이너세(11%)라고 응답해 전국 수출항구 중 유일하게 컨테이
너세를 징수하는 부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역업체가 부담하는 수출입 물류요금 중 터미널핸들링차지(22%)의 요
금체계가 가장 불합리하여 시급한 개선을 요하는 물류요금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하주협의회 등에서 조사한 결과 선사가
THC를 하주들에게 과다하게 징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결과인 것으로 해석
된다.
THC에 대해 선하주 공동으로 구체적인 원가구성 작업을 한 후 이해당사자
모두 납득이 갈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다.
다음으로 해상운임 부대비(20%), 컨테이너세(16%), 해상운임(13%) 순이다.
최근 선사 등 운송업체가 해상운임을 보전하기 위해 불필요한 부대비를 신
설 과다 징수하는데 대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세의 경우 부산지역 배후도로시설 확충을 위해 징수하고 있지만,
지역업체들 조차 징수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업체들이 주요 제품 한건을 수출입하기 위해 부담하고 있는 물류비 수
준은 수출금액대비 7.4%, 수입금액대비 9.0%로 나타났다. 한국하주협의회
조사 결과치인 수출금액대비 16.5%에 비해선 절반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지역업체가 수출항만에 소재하고 있어 내륙운송비의 절감, 선사 수배
용이, 항만 및 창고 등 현장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물류비에 대한 지역업체들의 정확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일부항목의 산
정배제 등도 수출입 금액대비 물류비가 낮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구조별로는 큰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업종별로는 수출입
부문 모두에서 화학, 수산물, 고무 업종의 물류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조사결과 수출 물류비가 수입에 비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수출에
비해 수입 유통단계가 훨씬 복잡해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7년 한국하주협의회가 조사한 외국의 물류비 부담 조사결과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입 물류비 수준이 수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지출하고 있는 물류비 지출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엿인가에 대해 지역업체들은 "물류단계 및 절차가 불필요하고
비용이 과다하다(43%)", "운임 등 물류요금 자체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3
8%)"라고 응답했다.
하역, 통관 등 물류단계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필요한 물류체계가 우리나
라 물류비용 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또 해상운임,
하역료 등 물류요금 자체가 무역업체가 부담하기에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도 주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SOC부족에 따른 간접비 증가(10%)", "사내 설비의 부족(4%)"
등이 물류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업체들은 부두 직반출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선
사 및 운송업체들의 비협조(29%)"를 들었다.
이는 선사와 하역업체, ODCY업체, 트럭킹업체 등이 대부분 등이 계열사인
관계로 하주들의 직반출 요청에도 불구 여러가지 이유로 반출시기를 지연하
거나 일방적으로 화물을 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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