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 17:13

BDI 1558포인트…파나막스 대서양 수역서 강세 전망

브라질 발레, 철광석 생산 감축 '케이프 전망 어두워'

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55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철광석 재고 구축이 일단락되면서 조정세에 돌입했다. 동계 연료탄 수요도 중국 등 주요 수입국들의 재고량이 비교적 높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발레의 생산량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고, 석탄은 인도네시아 기후 악화에 따른 공급 제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3273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건설활동의 위축과 중국의 재고 구축 등으로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브라질 발레가 브루쿠투(Brucutu) 광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생산량을 줄이기로 해 케이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878달러 하락한 2만783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높은 134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 시황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 등에서 선복이 빠듯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태평양 수역은 상승 호재가 없는 가운데 선복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422달러 높은 1만1105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5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미국산 대두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성약 활동이 위축되면서 조정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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