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5 17:27
2000년도 중국 무역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에 따르면 작년도 중국의 총 수출입액은 전년대비 31.5% 신장한 4
천7백43억달러에 달해 무역액 및 증가율 면에서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
신했다. 이중 수출은 27.8%가 증가한 2천4백92억달러, 수입도 2천2백51억달
러에 달했다. 개혁 개방 20년간 중국의 대외무역 평균 증가율은 13.4%에
달했다. 2천년 무역실적에서 특이한 것은 무역과 직접 관련되는 3가지 지표
인 수출, 수입 및 관세수입이 모두 사상 처음으로 2000이라는 대관문을 돌
파했다는 점이다.
또 주요 국별 무역도 모두 2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의
10대 교역국은 일본, 미국, EU, 홍콩, 아세안, 한국, 대만, 호주, 러시아
및 캐나다이다. 특히 아시아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대 아시안,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및 러시아의 수출증가율은 40%이상에 달했으며 대 일본 수
출도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일반무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가운데 일반무
역 수출증가세가 가공무역을 능가해 일반무역 수출은 전년대비 32.9% 신장
한 1052억달러, 수입은 1001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49.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가공무역도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수출은 24.1% 증가한 1천3
백77억달러, 수입도 25.8% 증가한 9백26억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중국의 최대 수출품목인 기계·전자제품은 36.9%로 증가한 1천5
3억달러에 달해 총수출 증가율보다 9.1%포인트 높았으며 총수출에서 점하는
비중도 42.3%로 상승했다. 이밖에 첨단기술제품의 수출도 전년비 50% 증가
한 3백70억달러에 이르러 총 수출증가율보다 22%포인트나 웃도는 등 중국의
수출상품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수입품목중 1차제품의 수입
은 무력 74.1% 신장한 4백67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원유, 대두 등의 증가율
은 각각 91%, 140%에 달했다. 기계· 전자제품, 첨단기술제품도 30%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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