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8:10
(익산=연합뉴스) 김종량기자 = 전북 익산의 `수출자유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
로 바뀌면서 내수용품에도 관세가 부과되자 입주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익산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가 생산
하는 내수용품에 8-1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입주업체들은 "수출경기가 침체돼 내수판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수용
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최근 청와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
를 보낸데 이어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리는 산자부 장관의 무역업
계 관계자 면담 때 관세부과 철회를 건의키로 했다.
익산 자유무역지역 협의회 관계자는 "내수용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많은 업체
들이 문을 닫아 자유무역지역이 존폐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종전처럼 수출자유지역
으로 환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작년 9월 내수용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자유무역지역지
정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익산 `수출자유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변경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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