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72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강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BDI는 1주일만에 상승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476을 기록했다. 최근 선복 수급 개선이 이뤄지며 회복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이날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에서의 시황 개선의 움직임이 부진한데다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 유입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31달러로 전일 대비 85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90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북대서양 지역의 선복 적체 문제가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32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24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7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는 강세를 보였지만 멕시코만 지역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늘었지만 선복과잉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55달러로 전일 대비 48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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