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67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파나막스선도 반등에 성공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상승한 4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와 남아공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반면 멕시코만과 브라질 지역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713달러로 전일 대비 21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84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며 약세 시황이 이어졌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선적이 늘어나는 등 시황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BPI는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18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8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6으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북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적체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화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일부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59달러로 전일 대비 1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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