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4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 반등에 성공한 케이프선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운임 조정이 발생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27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88달러로 전일 대비 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83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조정이 나타나면서 성약 활동이 감소했다. 하지만 남미동안-극동 및 멕시코만-극동 항로는 곡물 수요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371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9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보다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운임 조정을 받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67달러로 전일 대비 55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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