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64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파나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2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오랫동안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반등이 시작됐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89달러로 전일 대비 6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6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기상 악화로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선적 수요가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 전환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감소와 선복 확대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389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3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90으로 전거래일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활발했지만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12달러로 전일 대비 109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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