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8 15:35

BDI 657포인트…파나막스 하락 전환 '태평양 수역 약세'

수프라막스, 대서양 수역서 성약 활발

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65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그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던 파나막스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중대형선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수프라막스선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23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일부 프론트홀 성약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지부진해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CI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16년 3월7일 161포인트에 다가가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416달러로 전일 대비 192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26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급감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8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8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90으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등락이 엇갈렸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유입이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흑해 등 다른 수역에서도 성약 활돌이 활발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797달러로 전일 대비 9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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