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쓰는 선박이 140척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네덜란드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이 발표한 LNG시장 전망에 따르면 현재운항 중인 LNG 연료 추진선박은 143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 연료 사양의 유조선과 크루즈선이 세계 최초로 취항했다. 발주 잔량은 135척에 이른다.
셸은 해상과 육상의 수요 성장으로 지난해 LNG 거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3억190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연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선 LNG 트럭이 2030년까지 2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에선 이미 LNG 트럭과 버스가 3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자동차 연료로 670만t의 LNG가 소비됐다.
지난해 파나마 방글라데시에서도 LNG 수입을 시작하면서 LNG 수입국은 42개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LNG 공급이 3500만t 늘어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늘어난 양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최종 투자하기로 결정된 LNG프로젝트는 2100만t으로, 2016~2017년의 700만t에서 크게 늘어났다. 장기 판매 계약이 부활한 게 투자 결정을 재촉했다.
장기계약 기간은 2017년 6년에서 지난해 13년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계약물량도 6억t으로, 2배 증가했다. 지난해 현물 수송은 14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셸은 “지난해 수요 성장으로 LNG선 건조와 인프라 개발 소식이 다수 보고됐다”고 말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